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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영어 공부하기 좋은 넷플릭스 미드 추천
    영어공부 English 2023. 1. 8. 18:33

    영어공부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미드 쉐도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이 나오기 전에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집에서 합법적으로 볼 수 있었던 건 '토요명화'같은 TV 프로그램이나, 더빙해서 방영했던 드라마 시리즈들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엔 다른 나라의 드라마나 쇼를 쉽게 자주 접할 수 있어서, 다양한 재미뿐만 아니라 그 나라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학습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넷플릭스 미드를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완전히 100% 제 생각이니 재미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 Everybody Loves Raymond

    조금 오래된 시트콤이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재밌게 본 프로그램입니다. Raymond라는 주인공 가족, 그의 부모님, 그리고 형 Robert의 일상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재밌고 독특하기까지 합니다. 또, 부부 문제, 부모와의 관계, 형제관계, 고부관계등에 있어서 공감 가는 에피소드들도 많습니다. 어느 문화든지 고부 관계 문제는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기싸움은 정말 공감 가고 재밌습니다. 또한, 형 Robert의 목소리는 아주 특이한 저음인데, 배우는 실제로 성우라고 합니다. 내용도 일상을 주제로 하고 있고, 어렵지 않은 대화들이라 초급자이어도 자막 켜놓고 보시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 공부 자료로 인기 많은 'Modern Family'의 전신 같은 느낌의 가족 시트콤입니다. 코미디를 좋아하고, 가볍고 쉽고 좀 유치한 것 같아도 재밌는 미드 찾고 계신다면 'Everybody Loves Raymond'를 추천합니다.

    2. Gilmore Girls

    'Gilmore Girls'는 너무 유명한 미드입니다. 길모어 모녀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넋 놓고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상의 동네이지만,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Stars Hollow에 사는 이웃들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작지만 재밌고 따뜻한 동네 분위기도 이 드라마의 매력에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40분 분량의 에피소드에, 대사량도 많고 말도 빠른 편입니다. 그래도 반복해서 보다 보면 내용 이해도 잘 되고, 일상 회화에 많이 사용할만한 표현들이 많아서 듣기나 회화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 모녀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3. The Good Place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The Good Place'를 추천합니다. 소재가 신선하고, 사후세계를 주제로 함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게, 때로는 재밌게 캐릭터들을 표현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또, 배경도 동화처럼 예뻐서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딕션도 좋아서 리스닝하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간혹 내용이 철학적이고, 생각해 볼 만한 주제들을 다뤄서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나 자막을 보면서 반복하다 보면 이해도 잘 되고, 내 삶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좋은 미드 같아서 추천합니다. 

    4. Superstore

    'Ugly Betty'로 익숙한 America Ferrera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형 마트 체인 'Cloud 9'이라는 곳의 직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에도 Superstore (풀네임은 Real Canadian Superstore입니다)라는 대형 마트체인이 있어서 처음에는 캐나다 드라마인 줄 알았습니다. 내용은 3류 코미디 같은 느낌이 들지만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과장되거나 말도 안 되는 내용을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것도 웃기고 억지스럽지만 뭔가 공감되는 것도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일상 표현들도 많이 나오고, 직장에서 사용할 만한 표현도 많아서 이런 류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오늘은 혼자 영어공부 하기 좋은 넷플릭스 미드 4편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사실, 미드로 영어공부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접합니다. 대부분 한번 시작하면 정주행(binge-watching)을 하느라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냥 재밌게 끝까지 혹은 보고 싶은 만큼 보고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더 재밌는 TV show 추천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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